복잡한 유통 구조 벗어나 직거래 전환…매출·고용 동반 성장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속속…중소기업으로 체질 개선 가속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이 쿠팡을 기반으로 매출 100억원대의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작은 수산업체들의 쿠팡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유통 구조와 낮은 수익성, 디지털 역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쿠팡 입점을 계기로 전국 단위 판로를 확보하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멸치, 갈치, 꽃게, 건어물 등을 취급하는 전국 수산시장 소상공인들의 로켓프레시 입점 업체는 10곳까지 늘었다. 부산 자갈치시장, 여수 수산시장, 제주와 노량진, 진도 등 주요 산지 상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기존 대면 판매와 도매 유통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직거래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쿠팡 수산팀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판로 부진, 복잡한 유통구조에서 수익성 저하 등을 이유로 직거래를 기반으로 재도약하려는 시장 상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에 입점해 10년간 400배 넘는 성장을 한 '해맑은푸드'의 박동은 대표가 판매 상품을 들고 있는 모습. 쿠팡

쿠팡에 입점해 10년간 400배 넘는 성장을 한 '해맑은푸드'의 박동은 대표가 판매 상품을 들고 있는 모습.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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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변화는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쿠팡을 통한 직거래 확대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일례로 부산 감천항의 한 수산업체는 새벽배송 전담 인력을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오랜 기간 영업해온 상인 역시 입점 이후 판매량이 5배 이상 늘어나며 추가 고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이들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쿠팡 수산물 새벽배송 거래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가락시장의 작은 건어물 가게로 출발한 '해맑은 푸드'는 쿠팡 입점 초기인 2015년 매출 4000여만원에서 10년만에 지난해 160억원을 넘어섰다. 쿠팡 입점 이후 간편식 중심 상품 개발과 온라인 판매 확대해온 결과다. 박동은 해맑은푸드 대표는 "지난 10년간 400배 넘는 성장을 거두며 직원 수도 10배 늘었고, 1600평 규모의 첨단 현대식 생산 공장을 갖추게 됐다"며 "뛰어난 제품만 있으면 대기업과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는 쿠팡에서 전통적 유통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쿠팡은 수산물 산지 직매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남해, 제주, 신안, 완도 등 다양한 지역으로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또한 지자체 및 상인 단체와 협력해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진출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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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입점을 적극 확대하고,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기반으로 판로 개척과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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