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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승부처는 '씰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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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승부처는 '씰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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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의 승부처는 역시 '씰 코너'(사진)다.

16~ 18번홀의 마지막 3개 홀이다. 하늘에서 보면 마치 씰(Sealㆍ바다표범)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애칭이다. 3개 홀 모두 어렵지는 않지만 "보기를 범하면 우승할 수 없다"는 징크스까지 있는 곳이다. 공교롭게도 8년 동안 지난해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을 제외한 7명의 역대 우승자가 보기가 없었다.
2008년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여기서 자멸한 대표적인 선수다. 선두에서 16번홀(파3ㆍ248야드) 보기로 공동선두, 18번홀(파5ㆍ561야드) 보기로 연장전의 꿈마저 접었다. 당시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은 반면 18번홀에서 3온 2퍼트 작전으로 안전하게 '우승 파'를 잡아냈다.

2009년에도 비슷했다. 김대섭(30)은 17번홀 보기로 우승 기회를 날렸고, 배상문은 마지막 3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양용은은 지난해 16, 17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했지만 추격자인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 역시 17, 18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문제가 되지 않았다.

18번홀은 특히 페어웨이 왼쪽으로 커다란 연못이 그린까지 이어지는 전형적인 '승부홀'이다. 지난여름 폭우로 벙커가 무너져 보수공사를 하다 벙커 턱의 경사가 훨씬 가파르고 높아졌다. '2온'에 성공하면 이글까지 노릴 수 있지만 실패하면 워터해저드나 벙커의 덫에 걸려 철저한 응징을 각오해야 하는 홀이다.


천안(충남)=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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