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옵티컬, 中 국경절 특수 매출 4배 증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안경 유통업체들도 특수를 누렸다.
7일 안경 유통업체 룩옵티컬에 따르면 국경절 기간인 지난 1일~6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지난달 대비 서울지역 매장(18개) 기준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찾는 명동점과 남대문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평소보다 4배 증가한 312% 상승했다.
룩옵티컬 관계자는 “국경절 기간동안 서울 시내권 매장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1000여명으로 이는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판매가 줄어든 선글라스를 많이 구입해 가는 등 국경절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경을 구매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특성도 조사됐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 관광객들은 신상품과 화려한 디자인의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를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선글라스를 고를 때 원산지를 확인한 후 이탈리아에서 만든 제품임을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 명품 브랜드들이 생산비 감소를 위해 선글라스를 중국에서 생산, 유통하기 시작한 반면, 최근 구매력이 커진 중국 부유층들은 점차 브랜드와 함께 원산지에 따른 값어치를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룩옵티컬에서 선글라스를 구입한 중국인 관광객 차이차즌(26·남경)씨는 “한국에서는 명품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중국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 판매되는 명품 선글라스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지만, 한국에는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제품이 많고 구입 후 확실한 보증까지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룩옵티컬 관계자는 “선글라스 외에도 국내 안경렌즈가 높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소문을 듣고 안경을 구입해가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며 “내년부터는 중추절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중국 연휴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높이기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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