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인국 시장 소환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내 보금자리 주택을 축소하고 대신 첨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런가하면 의정부시는 국내 최강 비보이그룹이 있는 의정부공고의 상징성을 고려해 의정부를 비보이의 '메카'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게임과 콘텐츠 솔루션 스마트폰 결재 등 모바일 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시는 2013년까지 판교테크노밸리에 관련 기업 200여개 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어 성남을 세계적인 모바일 콘텐츠 산업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시는 일단 갈현동과 문원동 일원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135만3000㎡중 30만7000㎡를 지식기반 산업용지로 분류, 이 곳에 성장잠재력이 높은 디지털콘텐츠와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방송통신과 IT기반 연구개발(R&D)분야 연구 업무지원 업종과 지식기반제조 등도 유치대상에 포함된다.
과천시는 특히 기업지원시설 지역정보와 산학협력센터 공공연구소 벤처임대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과천지식정보센터(가칭)를 건립해 입주기업 비지니스 활동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의정부시는 대학유치와 함께 문화콘텐츠 강화를 통한 비보이 메카에 도전한다. 이는 국내 최대 비보이 팀인 의정부공고가 의정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의정부는 우선 주요 시가지에서 비보이 공연을 수시로 개최하고 화룡문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에도 비보이 공연을 접목시켜 비보이 도시로서의 위상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또 세계 비보이대회와 한국대표선발 전국 비보이대회, 시장기 비보이대회 등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용극장과 교육공간 회의실 소공연장 등을 갖춘 비보이 전용 문화센터를 국내 최초로 건립해 비보이들을 위한 활동무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정부 산공동에 비보이 단지를 56만3000㎡ 규모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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