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남署 "피죤 이윤재 회장 5일 출석키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윤재 피죤회장이 5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3일 "이 회장이 이은욱 전 사장의 폭행피해 사건과 관련해 5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변호인에게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이 회장을 오는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으나 이 회장 측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루 늦게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편 피죤은 이날 홍보대행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안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회장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이 77세의 고령으로 지병이 악화해 응급실을 통해 입원 치료 중이고 뇌동맥경화 등으로 올해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피죤은 이은욱(55) 전 사장을 해임한 것과 관련, "공동대표이사로 등기하기로 한 임원위촉계약 내용과 달리 자신을 각자 대표이사로 등기해 회장을 배제하고 권한을 남용하는 등 경영권을 침탈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사장이 제품 원료를 저가품으로 교체해 품질이 저하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게 했고 고졸 학력임에도 입사할 때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허위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사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결에 따라 각자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이고 피죤에 관한 보도는 언론이 자체 취재한 것이며 학력에 관한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다가 약 4개월 만에 이 회장에 의해 해임되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는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5일 밤 귀가 중 괴한에게 폭행당했고 경찰 조사에서 "이 회장 측이 폭행을 사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강남경찰서는 최근 이 전 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광주 폭력조직 무등산파 소속 조직원 김모(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폭행을 지시한 혐의로 피죤 김모 이사도 구속했다.

경찰은 구속된 조직폭력배들과 김 이사를 수사하면서 이 회장이 이 전 사장을 폭행하는 대가로 조직폭력배들에게 3억원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