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회장 "M&A 끝나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인수가 무산된 뒤에도 여전히 인수합병(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강 회장은 29일 산업은행의 금융상품 'KDB다이렉트' 출시를 기념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M&A 관련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며 "여러가지로 (다른 M&A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영화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물 건너 갔다고 하는데 무슨 물인지 모르겠다"며 "2014년까지 기한이 있으며, 아직 여유가 있어 정부와 협의중이다"라고 말했다.
민영화 방안을 묻자 "100% 민영화도 있고 정부가 주요주주로서 남아있을 수도 있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도 털어놓았다. 강 회장은 "뉴욕에 가서 보니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심하다"며 "단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한 체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하러 워싱턴으로 갔다 뉴욕을 거쳐 이날 새벽 귀국했다.
새 상품 출시를 계기로 추가 점포수 확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적절한 점포수가 얼마인지 검토중"이라며 "우리나라 경제규모 등을 보고 적절한 점포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업은행은 예금자가 직접 점포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신청만 하면 직원들이 고객의 집에 방문, 본인확인을 거쳐 계좌개설·금융상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kDB 다이렉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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