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 및 정관계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추가조사를 마친 이날 저녁 7시 45분께 김 전 수석을 돌려보냈다. 앞서 21일 18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김 전 수석은 이날 추가자료 제출을 위해 재소환을 자청하며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김 전 수석은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구속기소)씨로부터 부산저축은행그룹 구명 청탁과 함께 상품권, 골프채 등 1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박씨와 김 전 수석이 지난 4월부터 단기간내 90차례 가까이 집중적으로 통화하고 수차례 골프 회동을 가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미 수감중인 박씨와의 대질조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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