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만델슨은 그리스에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채무 재조정과 자산상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채무 재조정과 자산상각 때문에 손실을 입을 은행들을 지원해야 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을 통해 위기에 처한 유로존 국가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델슨은 또 유로존이 생존을 위해서는 내부 불균형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유로존이 궁극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적자국들은 적극적인 개혁 정책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흑자국들은 가처분 소득이 국내총생산(GDP)보다 더 빨리 늘어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델슨은 장기적으로 유로존 보호를 위해 유로본드와 더욱 강화된 재정 감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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