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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기상청, 라디오존데에 리튬전지 사용..환경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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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기상청이 한번 사용하면 사실상 버려지는 라디오존데 전원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리튬전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군은 환경 피해가 적은 주수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같은 회사에서 제조하고 있는데다 가격차이도 별로 없어 기상청이 환경문제에 관심이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22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폐건전지 수거를 위해 환경부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기상청은 위해성 논란이 남은 리튬전지를 산과 바다에 그냥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기상청은 오산과 광주를 제외한 4개 관측소에서 연간 3640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공군은 오산과 광주에서 연간 2920개의 라디오존데를 비양시키고 있다.

기상청과 군에 납품하는 진양공업은 리튬전지가 들어가는 모델과 주수전지가 들어가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공군은 주수전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기상청은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을 납품받고 있는 것.

홍 의원은 "업계에서는 비용차이는 없으며 제작시 조립하기 편하기 때문에 리튬전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기상청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환경적 영향이 적은 주수전지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관측기구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이 관심을 갖지 않아 환경오염이 가중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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