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루만이라도 차 두고 오세요"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내일 하루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 도심에서의 교통량을 줄여보는 건 어떨까. 환경부는 21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오는 22일을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해 전국에서 기념 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매년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로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BMW(Bus, Bicycle, Metro, Walk)를 모토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각종 기념행사와 환경관련 전시회, 문화예술 공연 등이 열린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 테마기행(광주, 군산), 자전거 무료 대여(경기), 바이크 버스 캠페인(서울, 경기)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 캠페인이 전개될 예정이다.
또 서울, 부산, 대구 등 11개 시ㆍ도에서 특정지역을 정하여 일정시간 차량을 통제하는 '차 없는 거리'도 운영된다. 이로 인해 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계천로의 차량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한편 정부기관과 기업들도 이날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중앙, 과천, 대전 청사와 일부 민간 참여 기업들은 주차장을 일시 폐쇄해 직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에서는 23일까지 자전거 무료 대여 행사를 실시하고 원주와 함안 등에서는 대중교통 무료 탑승행사를 실시한다.
22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열리는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프랑스 파리 소재 시민단체인 유러피언 모빌리티 위크(European Mobility Week)의 주도로 열린다. 국가별로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2100개 도시가 참여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걷기 등 BMW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용차 안타기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시민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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