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2명이다. 이는 2008년 155명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2009년(68명)과 2010년(58명)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유급감시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5607명의 안전관리요원도 1493개소에 집중 배치했다. 물놀이 관리지역에 4억원을 투입해 위험표지판·구명환 등 2만5000여점의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과태료를 도입해 안전의식 강화에도 나섰다. 과거 물놀이 사망사고지역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333개소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753명에게 사전경고를, 36명에게는 과태료 부과 계고장을 발부했다.
한편 올해 몰놀이 사고는 방학·휴가철(7월16일~8월15일)에 77%(40명), 주말 52%(27명), 12시에서 18시 사이에 77%(40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안전부주의 48%(25명), 수영미숙 23%(12명) 등이 대부분이었다.
장소별로는 해수욕장보다는 하천·계곡에서 주로 발생(67%·35명)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73%·38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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