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역내 중국음식점 79개 소에 자율참여 희망서, 안내문, 스티커 부착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환경을 파괴시키는 역할을 하는 나무젓가락을 쓰는 것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화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이달부터 지역내 중국음식점들이 나무젓가락 없이 음식을 배달하도록 하는 ‘1회용 젓가락 사용 안하기’ 사업을 펼친다.

구는 이 사업을 시범적으로 지역내 중국 음식점 79개 소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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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음식 배달시 함께 배달되는 나무젓가락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한다.

이어 ‘1회용 젓가락 사용안하기’ 자율참여 희망서도 함께 받을 계획이다.


또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다중이용업소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동주민센터 등에 현수막을 달아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식품안전서포터즈 요원들이 중국음식점을 방문해 ‘우리 업소는 음식물 배달시 1회용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자율참여업소입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음식점 내부와 배달통(철가방)에 부착할 예정이다.


또 중국음식점에서 음식 배달시 가정의 참여를 권유하는 안내홍보물도 함께 전달한다.


이외도 중국음식점 업주들의 식품위생교육시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1회용품 자제와 음식물 줄이기 등 음식문화 개선사업에 대한 교육과 함께 업주들의 토론회 자리도 갖는다.


구가 이런 사업을 추진하게 된데는 나무젓가락 사용을 자제해 폐기물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구가 지역내 중국음식점들의 나무젓가락 사용량 조사결과 연간 무려 288만여 개가 1회용으로 쓰여진 뒤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치는 1개 음식점 당 1일 평균 100개가 사용되는 양이다.


288만 여개의 나무젓가락을 길이로 환산하면 721km로 서울에서 부산간 거리인 400km보다 1.8배가 긴 길이다. 또 높이로 치면 1만4420m로 에베레스트산의 8848m보다 약 1.6배 높은 것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1.5톤(t) 가량의 폐기물을 줄일 방침이다. 또 음식점은 나무젓가락 미사용으로 연간 73만여원 비용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모범 실천 업소에 대해 구 홈페이지에 소개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등 참여업소에 대한 음식문화 개선사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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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음식점 내에서 1회용품 사용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대상에 해당되지만 음식을 가져가거나 배달시에는 1회용품을 사용해도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 사업이 활성화 되고 성공하려면 음식업소와 소비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호응이 높아지면 일반업소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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