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SK바이오판 사장(사진 오른쪽)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 현지법인에서 레오날드 페트루첼리 메이요클리닉 박사 등과 함께 신약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상훈 SK바이오판 사장(사진 오른쪽)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 현지법인에서 레오날드 페트루첼리 메이요클리닉 박사 등과 함께 신약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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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바이오팜(사장 박상훈)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의 치료 신약을 공동 연구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루게릭병 환자의 평균 수명을 늘리는 수준이 아니라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상실된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신개념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루게릭병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은 환자의 평균 수명을 약 3개월 정도 연장하는 수준이어서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신약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이 손상돼 일어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병의 진행이 매우 빨라 발병 3년 이내에 환자의 50%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만명 중 1~2명 비율로 루게릭병 환자가 있으며, 미국에서만 매년 5000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향후 3년 동안 루게릭병 질환단백질(TDP-43)의 연구 전문가인 레오날드 페트루첼리 박사 연구팀과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후 임상시험을 거쳐 희귀질환 신약(Orphan Drug)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시장에 출시하거나 기술수출을 하는 것 외에도 치매 및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루게릭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오는 2017년 2억30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신약이 개발되면 4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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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사장 "SK바이오팜의 글로벌 R&D 역량을 기반으로 외부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융합하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추진 성과"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중심 제약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요 클리닉은 매년 미국 병원 종합평가에서 1, 2위를 다투는 세계적인 병원으로 신경질환, 소화기계 질환, 당뇨 등 여러 전문분야에서도 1~2위로 평가받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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