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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복합방수시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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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희 제니스코리아 대표 개발…무게 5분의1, 인장력은 2배

초강력 '복합방수시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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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방수와 방근, 단열 효과가 뛰어난 복합방수시트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완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13일 경기도 안산에서 만난 김문희 제니스코리아 대표(사진)는 기존 도막ㆍ시트방수 보다 성능이 개선된 혁신 제품을 내세워 방수재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판매되고 있는 방수시트 보다 무게가 5분의 1 정도 가벼우면서도 인장력은 2배 이상 강화했다"며 "도막방수에 비해 일정한 두께를 유지할 수 있고 균열이나 굴곡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수재는 건축구조물과 교량, 터널, 지하구조물, 수처리시설물 등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김 대표가 개발한 복합방수시트는 부직포와 부직포 사이에 열가소성수지를 녹여 코팅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특허 출원한 기술이다. 합성고무나 개량아스팔트 등을 주원료로 하는 일반적인 방수시트와 소재부터 다르다. 가벼운 무게와 일정한 두께, 강화된 인장력이 장점이다.

김 대표는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건축재료시공을 전공했다. 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6년간 근무하면서 방수재와 관련된 일을 해왔다. 이후 그는 창업을 결심하고 올해 4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했다. 이곳에서 연구실과 정책자금 등을 지원받아 새로운 복합방수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부직포를 소재로 사용해 경사면 등에서 도막재를 사용할 경우에도 흘러내리지 않는다"며 "시트와 시트를 겹칠 때에도 성능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이음부를 보강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30% 정도 싸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합방수시트 신제품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 특히 앞으로 건물이나 아파트 옥상에 조경시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근(防根)이 가능한 복합방수시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조경을 위해 가져온 나무나 식물의 경우 뿌리가 방수재를 뚫을 수 있기 때문에 방수와 방근이 동시에 가능한 제품이 필요하다"며 "복합방수시트에 도막을 해 조경시설에 시공하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제품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내년부터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도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50억원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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