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월 31일 현재 금융위에 등록된 123개 회계법인의 2010사업연도(2010.4.1~2011.3.31)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조7837억원으로 전기대비 1210억원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또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 감사는 전기 대비 1851건(12.7%) 증가한 총 1만6421건이며 연결재무제표 감사는 201건(10.9%) 증가한 2038건이다. 4대 회계법인은 개별 4842건(29.5%), 연결 972건(47.7%)을 수행해 감사업무 전체에 대한 비중은 전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상장회사 감사업무 비중은 개별재무제표 감사는 전기 52.8%에서 56.2%(1001건), 연결재무제표 감사는 전기 63.1%에서 64.9%(550건)로 높아졌다.
또 회계법인의 수는 전년대비 10사(8.8%) 늘어 123개사며 등록회계사는 1만4070명으로 지난해보다 5.5% 증가했다. 다만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7956명으로 총 등록 회계사 대비 비중이 56.5%로 전기보다 2.4%p 감소했다.
한편 회계법인은 손해배상책임을 대비해 재원을 적립·유보하고 있으며 별도의 전문가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회계법인은 24사로 전기대비 3사가 증가했다. 손해배상책임 준비 재원은 총 1조3337억원으로 배상공동기금이 369억원, 손해배상준비금이 1644억원, 책임보험가입금액이 1조1324억원이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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