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이 세계 최대 규모의 극지(極地)용 쇄빙(碎氷)상선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IOT(Institute for Ocean Technology) 연구센터 내 빙수조(Ice Tank)에서 19만t급 쇄빙 철광석운반선에 대한 최종 선형 성능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쇄빙상선은 현재 운항 중인 세계 최대 7만t급 쇄빙상선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수송능력과 운항속도를 자랑하며 연료효율도 5%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링(Ring) 타입의 프로펠러 2개를 장착한 ‘듀얼(Dual) 추진시스템’을 적용해 기동력을 높이고, 유빙(遊氷)과 충돌해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6월 극지용 LNG선 및 LNG FPSO의 핵심용접기술에 대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쇄빙 LNG선 개발에 나서는 등 극지용 선박 및 해양설비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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