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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현안 내게 맡겨라"..한나라당 최고위원 홍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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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내정된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사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어촌 전문가다. 17대 국회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최근 3년 간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일하면서 농촌문제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자세히 꿰뚫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 사장은 47년생(64세)으로 충남 홍성 출신이다. 중학교 시절까진 고향인 홍성에서 지냈다. 고등학교때 상경해 한영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건국대에서 농화학과,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정계에 입문한 초년시절 신민당 청년국장·조직국장으로 활동했으며 1985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어 한나라당 조직담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하고 2004년 본인의 고향인 홍성을 지역구로 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에 선출돼 국회에 입성한다.

홍 사장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한나라당 지방자치특별위원회 실무위원, 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 한나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운영위원,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로 일하면서 농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17대 국회의원 중 농어민 문제에 가장 정열적으로 의정활동을 편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정부가 폐지하려던 농기계, 선박 등의 면세유 비과세 감면제도를 영구세로 전환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 농어업용 면세유 비과세 혜택기간을 5년(2012년) 연장시켰다. 이 법의 통과로 농어민들은 연간 2조원이 넘는 부담을 줄였다.

또 축산업계의 젖줄과 같은 축발기금을 폐지하려던 정부를 설득해 축발기금이 존치하도록 해 축산인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다. 쌀 목표가격 5년 연장 법안을 통과시켜 5년간 3조2000억원 정도가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홍 사장은 이런 점들을 인정받아 17대 국회가 끝날 무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어촌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하게 된 데는 홍 사장의 의지가 컸다는 후문이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에게 패배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2008년 9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 복귀, 농어촌공사가 공기업 선진화 최우수 사례로 꼽힐 정도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현재 대한하키협회 회장겸 아시아하키협회 부회장, 한국해상재난구조단 총재 자리를 맡고 있다.

<프로필>
▲1947년 충남 홍성 출생 ▲건국대 농화학과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 ▲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홍성.예산) ▲17대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전국생활체조연합회 회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 ▲대한하키협회 회장겸 아시아하키협회 부회장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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