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상하이 부동산 가격 상승세 멈췄다
당국 부동산규제 효력 나타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7월 신규주택가격 상승세가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이 점차 효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중국 70개 도시의 7월 신규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70개 중 14개 도시에서 전달 대비 하락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 등 5개 도시는 전달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싼야와 항저우를 제외한 68개 도시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동부 닝보와 서부 청두시는 0.3% 전달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주택가격도 크게 오른 가운데 중국 정부는 올해 주택 구입시 계약금 요건을 강화하고 주택대출금리도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중소도시까지 부동산 규제 적용범위를 넓혔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의 위량 사장은 지난 9일 “확실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선젠광 미즈호증권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집값 오름세가 멈춘 것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선밍춘 다이와증권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중소도시까지 점차 규제가 확산됨에 따라 중국 부동산가격이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이후 몇 달간 더 많은 도시에서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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