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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3사… 9월 ‘부산’ 에서 분양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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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성·쌍용, ‘규모·입지·브랜드’ 앞세워 공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분양열풍의 진원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하반기 또다시 분양대전이 예고됐다. 열기를 틈타 중소형 업체들마저 분양몰이에 나섰던 상반기와 달리 단지규모와 입지여건, 브랜드를 갖춘 대형 3사가 경쟁에 나선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상반기 공급과잉에 따른 부산의 미분양 적체를 우려하고 있다. 2010년 10월 이후 감소세를 타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 5월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이유에서다. 게다가 올해 부산지역 분양예정 물량만 3만여가구로 이미 지난해(9760가구)의 200%를 초과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형사가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 경우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자까지 몰렸다. 지난 6월 현대산업개발의 명륜동 현대아이파크와 7월 포스코건설의 더샵센텀포레는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초기계약률도 90%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등에 업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물량은 규모·입지·브랜드의 3박자를 갖춰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영 더피알 스마트컴 팀장은 “부산 부동산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위험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대형사가 대규모로 알짜 입지에 짓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수요자들이 몰리는 만큼 실거주겸 투자차익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형 3사 분양 격돌
▲서부산권 공략… 사하구 ‘다대 롯데캐슬 블루’

롯데건설은 9월 1326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사하구 다대동에서 선보인다. 부산에 예정된 하반기 분양물량 중 최대치다. 6만여㎡의 대지에 아파트 9개동 지하 2~지상 35층 규모다. 일반분양 분은 699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이하가 60%(424가구)를 넘는다.

급격한 가격상승과 공급과잉으로 침체에 접어들고 있는 동부산권과 달리 다대 롯데캐슬 블루가 위치한 서부산권은 아직까지 수요심리가 꺾이지 않았다는게 일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개발기대감이 높은 만큼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 조경은 산과 바다 사이에 위치한 입지여건을 콘셉트로 삼았다. 다대포항과 가깝고 인근에는 대단지가 형성됐다. 다송·다선초, 다송중학교 등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이 도보 거리에 연장된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9월초 당리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해운대 노후화 대안… 해운대구 ‘중1동 래미안’

부산 해운대 중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중동 689-2 일대를 재개발 한 지하 3~지상 32층 7개동 총 745가구 규모로 이중 46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고가 주상복합 위주의 마린시티와 이미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를 대신한 대단위 주거단지다. 얼마전 최고 10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 건너편에 위치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 장산역을 도보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신시가지와 동일 생활권이다. 동백초등, 해송초등, 동백중, 신곡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마트를 비롯해 부산 최고 관광지로 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동산 등과 가깝다.

▲최고층… 수영구 ‘광안 쌍용예가’

쌍용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쌍용예가 928가구를 분양한다. 이 지역 최초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로서 최고층 높이로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40층 6개동 규모로 전체 물량의 85% 이상이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청약을 실시해 1순위에서만 4만1611명의 수요자를 끌어 모은 포스코건설의 센텀포레아파트가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지하철 광안역을 도보로 4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광안리 해수욕장과도 5분 거리다. 주변에 광안초등교, 한바다중학교 등이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황령산 조망도 가능하다. 류종상 쌍용건설 분양소장은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한데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초고층 아파트로 광안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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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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