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했지만..정몽구 회장 지분가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 신용등급 하락 및 유럽 위기로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했지만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의 지분가치는 오히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이달 들어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등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1373억원 가량의 보유지분 시가총액이 올라갔다. 이는 3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정 회장 다음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가 1043억원 가량 올랐다. 이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주식 가치가 높아졌다.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고문도 5일 기준 때보다 985억원 증가했다. 이외에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863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33억원 상당의 주식 자산이 늘었다.
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4926억원 감소했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의 주식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이 회장 전체 시가총액도 지난 5일 8조722억원에서 7조5795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이외에도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613억원 하락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56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326억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276억원 떨어졌다.
한편 17일 기준 시가총액 순위 1위와 2위는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이 차지했고, 3위 최태원 회장, 4위 정몽준 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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