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일반적으로 미인이라고 인식되는 대칭형 얼굴을 지닌 사람들이 자기 이익에 집중하는 이기적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각 그룹의 피실험자 얼굴을 분석한 결과 대칭형 얼굴을 지닌 사람일수록 남들과 협력하는 성향이 적고 타인의 협조에 대한 기대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진화의 원리에서 찾았다. 대칭형 얼굴의 소유자들은 혼자서도 온전하다고 여겨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타인에게 도움을 구할 필요성을 덜 느낀다는 것.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3~27일 독일 린다우에서 열리는 연례 노벨상 수상자 모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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