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동산 중개 못해먹겠다" 상반기 1건 거래
상반기 전국 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거래량, 전라남도 10.95건 1위, 서울 1.23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상반기 서울에서 영업하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자의 평균 거래 건수가 1건을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방은 최고 10건이 넘어 지방으로 원정을 떠나거나 새로 창업하는 중개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전국 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라남도가 10.95건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1.23건으로 큰 차이가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2011년 1~6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량을 각 지역별 등록 중개업자 수로 나눈 결과 전라남도가 10.95건으로 중개업자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8.59건, 울산 8.18건, 강원 7.7건, 대구 7.65건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 1.23건, 인천 1.67건, 경기 2.63건으로 전국 평균 3.65건 보다 낮았다.
중개업자 1인당 지역내 아파트 실거래량은 모든 지역에서 지방이 수도권을 앞질렀다.
가장 수치가 높게 나타난 전라남도는 올 상반기 아파트 실거래량 1만949건, 지역 내 중개업자 1000명으로 1인당 10.95건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 8.59건, 울산 8.18건 순이다.
지방에서 가장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지역은 경상남도로 2만7937건이 거래됐고 지역 내 4002명의 중개업자가 등록됐다. 1인 당 거래건수는 약 6.98건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등록 중개업자가 가장 적은 제주도(561명)는 1820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3.24건을 기록했다.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1인 당 거래량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는 상반기에 총 6만5918건이 거래돼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 실거래량이 많았다. 하지만 2만5031명의 중개업자가 등록돼 1인당 거래량은 2.63건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이어 등록 중개업자가 두 번째로 많은 서울(2만4012명)의 1인당 거래량 1.23건으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나인성 연구원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중개업자들의 수익도 많아지고 있다"며 "반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사라지고 지방 원정이 늘어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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