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거래량, 전라남도 10.95건 1위, 서울 1.23건
올 상반기 전국 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라남도가 10.95건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1.23건으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이어 광주 8.59건, 울산 8.18건, 강원 7.7건, 대구 7.65건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 1.23건, 인천 1.67건, 경기 2.63건으로 전국 평균 3.65건 보다 낮았다.
중개업자 1인당 지역내 아파트 실거래량은 모든 지역에서 지방이 수도권을 앞질렀다.
지방에서 가장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지역은 경상남도로 2만7937건이 거래됐고 지역 내 4002명의 중개업자가 등록됐다. 1인 당 거래건수는 약 6.98건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등록 중개업자가 가장 적은 제주도(561명)는 1820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3.24건을 기록했다.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1인 당 거래량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는 상반기에 총 6만5918건이 거래돼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 실거래량이 많았다. 하지만 2만5031명의 중개업자가 등록돼 1인당 거래량은 2.63건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이어 등록 중개업자가 두 번째로 많은 서울(2만4012명)의 1인당 거래량 1.23건으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나인성 연구원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중개업자들의 수익도 많아지고 있다"며 "반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사라지고 지방 원정이 늘어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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