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구청 소강당에서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상영...헬스장 개방, 북카페 설치 등 주민을 위한 공간 마련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주민들을 위한 영화 감상회를 연다.
영화 상영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다. 관람료는 무료다
먼저 구는 10일 배종대 감독의 '고함'과 우보연 감독의 '마야거르츄'를 최초로 상영했다.
두 작품 모두 다문화 시대에 외국인들이 한국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편견을 다룬 독립영화다. 이 영화들을 통해 주민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마련한 것이다.
오는 24일 오후 7시 농민운동의 뜻을 이루려 노력하는 농민의 삶을 그린 권우정 감독의 ‘농가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신설한 구청 헬스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헬스장은 219.2㎡ 면적에 러닝머신 등 25종의 최신 운동기구와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월 1만1000원이다.
이용신청은 헬스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용 주민은 운동복 수건 신발 등을 갖고와야 한다. 구는 운동복과 수건도 9월쯤 대여할 예정이다.
이외도 지난 6월 구청 내방민원인들 편의를 위해 청사 6층에 면적 7.53㎡ 규모 카페를 설치했다.
또 면적 110.7㎡ 규모에 1만 여권 책이 비치된 북카페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북카페 주변에 음료수와 제과류 등이 마련된 셀프 카페를 마련했다. 카페는 벽면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민원인들이 바깥 경관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이외도 구는 청사 1층에 7.5㎡ 규모 모유 수유실을 만들었다. 이 곳에 전자렌지, 기저귀 교환대, 아기 침대, 유아용 소파, 장난감 등을 배치해 영아를 동반한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구가 이처럼 청사에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은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한층 더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을 제공해 주민들의 높아진 건강과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청사를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부담없이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곳, 자신의 집처럼 편안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정지원과 ☎2116-308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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