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글로벌 시가총액 1위..."세계 최대 기업가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애플이 글로벌 석유업체 엑슨모빌을 제치고 뉴욕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업체로 등극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식시장 마감기준으로 애플의 종가는 2.76% 내린 363.96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3372억달러로 집계됐다. 엑슨모빌은 4.4% 하락한 68.03달러로 시가총액 330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따른 유럽증시 일제 하락으로 뉴욕 주식시장도 급락했지만 애플은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폭을 보였다. 애플은 9일에도 장중 시가총액이 엑슨모빌을 일시적으로 앞섰지만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시장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애플 등 기술주의 낙폭을 줄였다. 애플은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힘입어 90년대 IT시장을 주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IBM 등의 경쟁업체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13% 올랐다.
쇼 우 스턴어지앤리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애플은 불과 몇 년전의 애플과도 다른 기업”이라면서 “한번 애플 제품을 산 사람은 또다른 제품까지 사게 되고, 친구와 가족들까지 따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어떤 기업도 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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