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약발이 채 하루만에 끝난 것이다.
이날 유럽증시는 전일 미국의 초저금리 유지와 경기부양 의지에 힘입어 상승출발했으나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15% 폭락하며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장중 한때 23%까지 폭락하며 23년래 최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 파리바 은행이 10% 가까이 떨어졌고 이탈리아의 2대 대부업체인 인세사 산파올로도 13.7% 하락했다.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7.52%, 바클레이스는 8.70%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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