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 부위원장

신제윤 금융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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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일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주요국 증시가 상승반전한 것에 대해 금융당국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계속적으로 국제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오전 금융위·금감원 간부들과 함께 비상점검합동회의를 열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주요국 증시가 상승반전한 것은 약간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전일 FOMC가 미국의 초저금리를 2013년까지 유지하는 한편 3차 완화정책에 대한 여지를 남기면서 미국 및 유럽시장의 증시가 상승반전하고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재정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이탈리아 및 스페인의 채권을 사들이며 이들 국가의 채권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신 부위원장은 여전히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위기는 금융이 아닌 실물 부분 위기로 단기적 해결이 어렵다"며 "(미국·유럽 위기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우리 시장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을 감안, 매일 새벽에 종료되는 주요국제동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업권별로 거시적인 부분도 보겠지만 개별 금융기관의 미시건전성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식시장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적인 시장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대외개방도가 높아 글로벌 신용경색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당국은 물론 시장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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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향후 국내외 금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기에 대응하는 한편, 상황 전개에 따라 모든 정책 대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 은행의 외화유동성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신 부위원장은 "우리는 지난 두 번(1997년, 2008년)의 위기과정을 거치면서 향상된 위기 대응능력을 갖췄다"며 "97년도와 비교하면 상황이 달라졌고, 2008년도와 비교해도 정책 및 은행의 대응능력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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