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기존의 정책을 재확인한 수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B투자증권은 10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 약화되는 경제상황을 인식했으나 저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것 외에는 기존의 정책을 재확인한 수준에서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FOMC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낙폭을 줄였으나 조정을 촉발했던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과 유럽의 재정건전성 우려가 지속되며 추세적인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새벽에 열린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제상황이 기초의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을 인정하고 기준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현재의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저금리 유지 외에 만기채권의 원금을 재투자하는 것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대응했다"면서 "금융시장에서 기대했던 추가 채권매입이나 보유채권의 만기연장과 같은 수단은 보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연준의 소극적 대응은 보유하고 있는 정책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의 경우 2차 양적완화(QE2)가 진행되면서 연준 자산이 급성장, 미국 정부부채 증가에 기여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경제상황이 QE2때보다 악화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아시아 증시는 낙폭을 축소했고 유럽과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추세적인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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