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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8월 성명서 어떻게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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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문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예외적으로 낮은 금리 적용 기간을 명시한 점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월 성명서에서 예외적으로 낮은 금리를 ‘상당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최소 2013년 중반까지(at least through mid-2013)'로 교체했다. ’extended period‘라는 문구는 2009년 3월부터 2년 이상 성명서 내용에 포함됐다.
이는 시장이 이미 예상하고 있던 부분이기는 하지만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없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면서 시장친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6월에는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완만한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은 것. 하지만 8월에는 둔화를 강조했다. FRB는 올해 현재까지 경기 성장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둔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해서는 6월에는 향후 몇 분기 동안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 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망의 하강 리스크도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6월에는 최근 고용시장 지표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해졌으며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부분적으로 고용시장 악화의 요인이 됐으며 일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지표들이 최근 몇 개월간 전체적인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됐고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대지진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일시적 요인들이 최근 경제활동 약화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에 대해서는 부담이 다소 줄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6월에는 최근 몇 개월간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지만 이번에는 연초에 상승했던 인플레가 최근에는 다소 완만해졌다고 밝혔다. 장기 인플레 기대심리는 6월과 이번에 모두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범위 내에서 인플레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큰 변화가 없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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