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진重 청문회 증인채택 힘겨루기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무산 위기에 놓였다.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입장이 엇갈리면서 9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증인채택을 하지 못한 채 산회됐다.
한나라당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조건으로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씨를 증인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진중공업 청문회는 정리해고와 도피성 출국으로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조 회장을 불러 사태의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한나라당의 주장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자 청문회를 하지 않겠다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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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정치권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 대해 한진중공업 사태가 해결된 이후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야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 청문회는 여야 합의로 오는 17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조 회장의 증인 출석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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