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30일 오후 노동계와 일부 정치권이 중심이 된 ‘제3차 희망버스’가 부산역에 속속 집결해 충돌이 임박한 가운데 경영계는 이번 사태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경총은 “희망버스 기획단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30일 부산은 다시 유신독재를 무너뜨렸던 부마항쟁의 함성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30일 부산은 제2의 광주로, 제2의 6. 10항쟁으로 제2의 촛불광장으로 열려져 나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며 “이는 금번 집회가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에 대한 항의 집회가 아니라 한진중공업 문제를 빌미로 한 정치 투쟁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노동계와 일부 정치인들이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노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순수 시민운동을 가장한 ‘정치버스’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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