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지금까지 전례를 볼 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6일 허핑턴포스트가 시장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S&P는 지난 2000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이후 몇 달간 일본 국채 수요는 오히려 늘었다. 채권시장이 여전히 일본을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일본·캐나다·호주 등 앞서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됐던 나라들의 사례로 판단한다면 최고의 안전투자로 통하는 미국 채권시장도 등급강등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권펀드 블랙록의 릭 리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국채는 등급이 떨어지건 아니건 간에 여전히 시장의 기준(벤치마크)이다”라면서 “강등에도 채권시장은 투자포트폴리오에서 미 국채를 계속 안전자산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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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5일 2010년 10월 이래 최저치인 2.33%까지 떨어졌으며 한주간 0.24% 떨어진 2.56%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3.62%를 기록해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년물은 4일 역대최저치 0.2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팀 워스톨 포브스 애널리스트는 S&P의 등급 강등 발표 전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은 이미 시장이 믿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수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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