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개월 만의 복귀전 첫날 성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ㆍ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다. 선두 아담 스콧(호주)과는 6타 차다.
우즈의 이날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315.5야드, 출전 선수 가운데 5위에 올라 전성기와 다를 바 없었다. 667야드나 되는 16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319야드나 날린 뒤 3타 만에 그린에 올려 10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왕년의 실력을 뽐냈다. "부상 통증은 전혀 없다"는 우즈는 "드라이브 샷 등을 통해 예전 감각이 돌아온다는 느낌"이라며 "(스윙 코치인) 숀 폴리와 함께 오늘 정도 결과면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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