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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김정훈 "두려움보다는 기대를.. 2050이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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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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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마디로 주식을 사야한단 얘기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의 코스피 급락은 하락추세의 시작이 아닌 일시적 이탈현상이며, 이 시황을 싼 가격에 주식을 사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훈 팀장은 5일 "시장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기대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시장을 끌어내리고 있는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지나친 비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팀장은 "사실 미국은 추가양적완화(QE3)를 하고 싶어도 이 같은 정책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내수성장에 힘써야 하는 아시아 이머징 경제에 경착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주저하고 있다"면서 "8월 중순 발표되는 중국의 M2 증가율이 둔화되고, 7월 물가 고점론이 확인된다면 통화팽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하반기 주식시장에 희망적인 메세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3분기는 QE3가 아니라 기업의 투자증진·주택시장 부양 등을 위한 정책이 미국에서 제시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자생적인 회복이 훼손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는 주가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급락의 시발점이 됐던 ISM제조업지수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ISM 지표가 경기에 대한 판단이 모호한 50p선에 있다는 점은 설령 물가가 오르더라도 쉽게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환경을 예고하는 것이며,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흘간 150p 이상 코스피가 급락한 데 대해서는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재정긴축과 경기둔과 우려지만 가장 직접적 원인은 갑자기 매도로 돌변한 외국인 수급"이라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현금화가 가장 급한 상황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시장인 한국이 차익실현 대상으로 가장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이달 코스피 밴드로 2050∼2250p를 제시, "전날 월간 밴드 하단을 이탈했지만, 이는 하락추세의 시장이 아니라 일시적 이탈현상"이라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주식을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차화정'으로 대표되는 일부 주도주에 대한 집중 매수 보다는 내수주 중소형주 중심의 분산투자를 권했다.

김 팀장은 "3분기 증시는 강한 랠리보다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4분기에는 좀 더 가파르게 지수가 올라서 결국 연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코스피 목표치 2400p를 경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2012년 '선거의 해'를 앞둔 글로벌 포퓰리즘의 영향으로 대형 블루칩 보다는 중형주의 상대강도가 계속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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