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퇴진한 무바라크는 건강을 이유로 머물던 홍해 휴양지인 샤름 엘-셰이크 병원에서 이집트 당국이 제공한 헬리콥터를 타고 카이로 외곽의 경찰학교에 설치된 법정에 참석했다.
모바라크와 두 아들 가말, 알리는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무죄다"라고 말했다.
무바라크는 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연금 상태에서 받은 검찰 조사에서 "시위 진압 경찰에 무력을 사용하지 말라고 분명히 명령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해 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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