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영 기자] 미국에서 곰과 싸우고도 팔에 생채기만 난 여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美 허프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전 미국 스키대표팀 선수 애니 하스(Ani Haas·24)가 곰과 싸움을 벌였으나 왼쪽 팔에 긁힌 상처만 났을 뿐 무사히 살아났다고 보도했다.
새끼 곰을 쳐다보는 사이 근처에 있던 어미 곰이 하스를 발견하고 하스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하스는 힘을 다해 도망쳤지만 당연히 곰보다 느렸다. 곧 붙잡힐 위험이 다가오자 하스는 고개를 돌려 어미 곰을 봤고 이에 어미 곰은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하스는 달려드는 곰의 머리를 때리고 큰 돌을 집어 던졌다. 그리곤 뒷걸음쳐 도망갔다. 머리를 맞아선지 모르겠으나 흥미를 잃은 곰은 그냥 돌아갔다고.
그러나 산에서 곰을 만났을 때 하스의 방법이 나쁘지만은 않다. 국립공원종복원센터는 홈페이지에 반달곰과 마주쳤을 때 대처 방안을 올려놓았다. 대처 방안 중, 곰이 공격을 해 올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저항하기', 체형보다 더 큰 곰이 공격할 경우에는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기'가 있다.
채지영 기자 cir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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