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 우프코리아 회원 모집…외국농가서 공짜로 영어공부+유기농법 익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호주의 우프농가에서 일은 한 뒤 현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호주의 우프농가에서 일은 한 뒤 현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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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외국인들과 농촌체험을 하며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색프로그램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우프코리아, www.wwoofkorea.org)는 27일 외국인들에게만 기회를 줬던 우프코리아체험을 우리나라 사람들도 할 수 있게 해 희망자들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농활참가자(우퍼)는 50여 우프호스트(유기농가)들과 유기농법으로 채소, 과일, 곡물 등을 심고 기르게 된다.


유기농가체험활동에 참가하려면 우프코리아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연회비(5만원)를 낸 뒤 우프가 발간한 책(한글판)을 사면 1년간 추가비용 없이 농가체험기회를 갖는다.

우리나라 젊은 우퍼들은 ▲쉬운 회화 ▲오랜 전통 ▲현지인들의 높은 인지도 등으로 영어권인 북미,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을 많이 찾는다. 외국농가에서 영어공부를 겸해 우퍼로 참여하는 사례가 많다.


외국인 우퍼(왼쪽)가 우리나라에 와서 호박농사를 돕고 농가주인과 포즈를 잡았다.

외국인 우퍼(왼쪽)가 우리나라에 와서 호박농사를 돕고 농가주인과 포즈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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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는 현지에서 3개월쯤 기본언어를 배운 뒤 외국농장에서 현지인들과 생활하면서 언어와 문화를 익히게 된다. 해당국가 우프가 발행한 책을 사서 공부하면 효과가 더욱 난다.


우프코리아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6개국에 한해 예비우퍼들과 현지 농가를 연결해주고 있다.


김혜란 우프코리아 상임이사는 “외국농가에서 가족이나 벗들과 일손을 도우며 유기농법도 배우고 자연친화적 삶을 체험해보려는 여름휴가객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특히 유기농제품재배농가에서 일손을 돕는 대가로 숙식을 제공받으면서 유기농법을 배우는 특별한 ‘농촌체험활동’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프코리아는 ‘2011 세계 우프 대표부회의’를 오는 9월 서울과 남양주에서 6박7일간 연다. 25개 나라, 40명의 대표부들이 모여 우프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네트워크를 끈끈하게 하고 공동프로그램 운영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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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전화 02-723-4458)로 물어보면 된다.


☞우프(WWOOF)란?
‘세계 유기농 농가에서 일하는 기회(World Wide Opportunities Organic Farms)’를 뜻하는 영문 머리글이다. 1971년 영국서 처음 시작돼 지난해 지구촌의 5만여 우퍼들이 100여 나라의 6000여 우프주인들이 운영하는 유기농가에서 농촌체험활동을 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북미, 유럽, 호주, 홍콩 등지에서 온 350명의 외국인들이 국내 우프농가에서 체험했다. 또 지난해 열린 G20 세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한 ‘G-20 외국인 우프 체험행사’가 그 해 7월부터 12월까지 열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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