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글렌 스티븐스 호주중앙은행(로열뱅크오브오스트레일리아, RBA) 총재는 호주의 가계소비가 곧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븐스 총재는 시드니에서 연설을 통해 “광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억제된 가계소비도 조만간 어느 시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으며 호주 경제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호주 주택가격과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호주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경향을 보여 왔다. 웨스트팩 은행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7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2.8을 기록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NAB)의 7월 경기기대지수는 전월 11에서 6으로 떨어져 6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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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광업자원 수요가 급격히 늘어 광산업체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호주달러는 지난해 21% 절상됐으며 수출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 호주 정부는 올해 광업부문 투자가 760억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티븐스 총재는 RBA의 기준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재 호주의 기준금리는 4.75%로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RBA는 7월까지 7개월째 동결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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