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경제위기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가 강세를 띠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과 미국의 부채한도 조정협상, 일본의 대지진 경제복구 노력 등으로 유로와 달러, 엔에 대한 대체통화에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 달러와 유럽연합의 유로중심의 외환보유고 다각화 전략도 이들 통화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GSCI 24개 상품수익률 지수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4월 이후 8.45%가 하락했으나 캐나다와 호주 및 뉴질랜드, 노르웨이 크로네는 평균 1%이상 올랐다.

캐나다와 호주는 수출의 각각 50%와 60%는 원자재인데 중국이 지난해 9.5% 성장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이 때문에 미국 달러가 대량 유입되면서 캐나다와 호주 통화의 강세로 이어졌다. 호주달러는 지난주 영국 외환시장에서 1.86% 올랐다.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 국채에 대한 해외투자 증가로 캐나다 달러인 '루니'의 가치가 급등했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각국 투자자들이 매입한 캐나다 국채는 154억캐나다달러(161억달러ㆍ한화 약 17조원)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중국 등의 외환보유고 다각화 정책도 이들 통화 강세를 부추겼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외환보유고 구성에서 호주달러와 캐나다 달러비중이 영국 파운드와 엔의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IMF가 각국 중앙은행에 근거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1분기중 달러가 각국 외환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7%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1.8%와 10년전 72.7%보다 낮아진 것이다. 유럽 17개국이 사용하는 유로의 비중은 2009년 27.9%와 전년동기 27.2%에서 26.6%로 낮아졌다.


반면 IMF가 달러와 유로, 엔을 제외하고 '기타통화'라고 분류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달러의 비중은 지난해 3.6%에서 4.7%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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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존스 미즈호코퍼레이트뱅크 유럽 헤지펀드 영업대표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대체 통화를 매입하는데 아주 예리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미국 달러는 확실히 세계 준비통화의 입지를 잃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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