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암정복계획 목표 54%→67%로 상향…관리대책 강화
보건복지부는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 중간평가 결과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5년 정책목표를 암생존율 67%(당초 목표 54%)로 상향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략지표 중 하나인 성인남자 흡연율은 2005년 51.6%에서 2009년 46.9%로 9.1% 줄었으며, 전 국민 암검진수검률은 같은 기간 40.3%에서 53.3%로 32.3% 늘었다. 암환자 의료비수혜자는 2만8000명에서 5만4000명으로 92.9% 증가했다.
복지부는 지속적인 암관리정책의 추진, 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정책목표를 포함한 다수의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상향조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복지부는 암예방인지율과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항암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성인남자 흡연율은 2015년까지 35% 이하로 줄이고, 대상자별 특화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인여자 흡연율은 6.5%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또 보건소와 지역암센터간 검진 인프라 등을 활용해 205년까지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55%까지 높이고 지역별, 소득별 검진율 차이를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까지 국가 주도의 재원 투자와 임상시험 실시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암 정보를 제공해 암예방 인지율을 60%까지 높이는 한편 암 발생과 치료, 사망에 이르는 암 정보를 통합해 국가암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암정복 2015: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은 2006~2015년에 걸쳐 종합적인 암관리를 통해 암 발생과 사망률을 최소화함으로써 암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암관리종합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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