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주식 직접투자 66억달러..유로채 급증
미국, 일본, 홍콩 등은 감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매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보다 12% 증가했다. 결제 건수 기준으로는 미국과 홍콩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결제 금액 기준으로는 유로채 시장 비중이 높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올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이 65억68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2% 늘었다고 밝혔다. 결제건수는 5만4735건으로 9% 줄었다.
거래 규모가 큰 유로채 시장의 결제 금액이 늘어나면서 결제금액 증가를 견인했다. 다른 지역 직접투자 결제규모는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올 상반기 결제금액이 10억55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1% 줄었다. 일본은 결제 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6% 감소한 3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기타 시장 투자 규모도 줄었다. 기타 시장 결제 금액은 1억7500만달러로 70% 감소했다. 중국 투자는 800만달러로 47% 줄었다.
반면 유로채의 경우 결제금액이 78%나 증가했다. 유로채 결제금액은 49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채란 발행국 통화표시 채권이 발행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되어 거래되는 채권이다.
한편 6월말 기준 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보관잔량은 109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가 외화증권에 투자하려면 국제 업무를 허가받은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하고 증권사는 예탁결제원에 외화증권 예탁계좌를 열어야 한다. 예탁결제원은 외국 보관기관에 증권보관계좌를 개설하고 국내 증권사의 지시에 따라 결제를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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