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 9월말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나며 금융위기가 발생한 작년 9월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9년 3·4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738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82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작년 9월말 721억5000만달러에서 올 3월말 520억4000만달러까지 감소한 후 지난 6월말 655억5000만달러로 늘어난 바 있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한은 관계자는 "3·4분기 중 세계 주가 상승 및 주요 해외 외화증권 투자국 통화의 미 달러화에 대한 강세 영향으로 평가익이 크게 늘어났고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신규투자가 일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의 투자잔액이 각각 406억달러, 222억 2000만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52억8000만달러와 14억달러가 증가했다.


외국환은행 및 증권사의 투자잔액도 각각 80억달러와 30억2000만달러로 3개월만에 4억1000만달러, 12억달러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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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별로 보면 주가상승에 힘입어 지난 9월말 현재 주식투자잔액이 408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4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채권 및 코리안페이퍼, 즉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 투자잔액도 157억1000만달러와 173억달러로 각각 10억9000만달러와 22억1000만달러 확대됐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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