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영업 능력으로 걸어다니는 기업으로 불린 장 대표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활동했던 증권 브로커 1세대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지난 1985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IB사업부, 지점영업, 법인영업을 거친 후 1993년 외국계인 다이와증권으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인 실전 감각과 능력을 발휘했다. 실명보다 더 익숙했던 '다이와 장'이라는 별명은 당시 업계에서 그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004년 맥투자자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 후 그의 실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취임 당시 900억원에 머물던 수탁고는 3년 반만에 10배 넘게 증가했다. 아울러 단 1 개 뿐이던 수탁기관도 20여개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장 대표는 남다른 성실성과 특유의 영업력으로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맥투자자문 대표 자리에서 2010년 중반 물러난 뒤 AT투자자문을 설립해 활동중이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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