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구장, KBO 선정 '가장 쾌적한 야구장'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와이번스의 홈인 인천 문학구장이 좌석 간격이 가장 넓은 야구장으로 조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각 구장의 환경 실태를 담은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 시설 및 환경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학구장의 과석 간 간격은 5~10㎝로 가장 넓었다. 이는 좌석 수를 줄인 덕이다. 준공 당시 수용 규모는 3만 500석. 하지만 테이블 석, 바비큐 존과 같은 프리미엄 좌석을 설치하며 그 수는 2만 7천여 석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재건축 공사를 거친 목동구장도 무난한 점수를 얻었다. 5.5㎝로 관람에 용이한 구장으로 낙점을 받았다. 대전구장과 대구구장은 각각 5㎝와 4㎝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 사직구장과 잠실구장은 3㎝와 2~3㎝로 파악됐고 광주구장은 2㎝로 가장 좁은 간격의 불명예를 얻었다.
앞뒤 좌석 간 간격에서는 잠실구장이 90㎝로 가장 넓었다. 특히 등받이 각도를 110도로 만들어 장시간 관람에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KBO는 “국민체력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주 관람층은 20~30대 남자다. 이들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2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좌석 간 간격은 좀 더 넓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30대 남성의 키는 20년간 평균 168.8㎝에서 173.25㎝로 5㎝ 가까이 커졌다. 몸무게도 64.1㎏에서 73.5㎏으로 9㎏가량 늘었다.
한편 KBO는 화장실, 주차장, 대중교통 연계 등의 야구장 주변 환경 조사 결과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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