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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은행 지점, 11일부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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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ㆍ조목인 기자]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가 지난 5일 건물 진동으로 퇴거 명령이 내려졌다가 이틀 만인 7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곳에 입점해있던 은행 지점들은 여전히 문이 닫힌 상태다. 8일까지는 이동식 차량점포에서 영업을 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지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

강변 테크노마트에는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이 모두 입점해 있다. 이들 지점은 지난 5일 정오경 건물주인 프라임산업 측으로부터 퇴거 요청을 받고 직원들이 모두 건물을 빠져나왔다. 현재 인근에서 이동점포를 통해 업무를 보고 있다.
박희목 신한은행 테크노마트지점 부지점장은 "금융권은 월요일부터 영업재개라 오늘까지 이동식 차량에서 영업 중"이라며 "불편해 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전했다. 박 부지점장은 "(테크노마트 건물이) 안전하다고 결론이 났다고 하지만 주변에서는 여전히 불안해하는 업주들이 많다"며 "은행 입장에서도 고객들이 줄어들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테크노마트 내 지점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테크노마트 내 상가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전보다 뜸해진 상황이다. 광진구는 안전점검 결과 "건물 구조상 결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진동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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