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모든 분들이 신경을 쓰고 있는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당직에 대해 캠프인사, 그러니까 이번 선거 기간 동안 홍준표 대표를 핵심적으로 도운 분들을 위주로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서민 정책 기조를 둘러싼 포퓰리즘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이 그동안 어렵게 사는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정당으로서 정책을 제대로 못했다"고 반성하고 "한나라당이 부자 재벌 대기업을 위한 정당이 아니고,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면 민생 복지 분야에 있어서 왼쪽으로 간다는 얘기를 듣더라도 저희들은 과감한 정치형태를 이번에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마련이 어렵다는 지적에는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고, 나라살림을 거덜내는 그런 복지는 하자는 얘기는 아니다"며 "감세를 중단해서 여유 재원을 마련하자. 그동안 토목공사를 너무 많이 해 왔다. 토목 경제 하지 말고 거기서 재원을 마련해서 민생이나 복지 분야에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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