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구미 상수도 복구 한 달 걸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어제(3일) 내린 비로 구미권 상수도 송수관로에서 누수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응급처치에 나섰다. 공업용수는 물차를 이용해 비상용 급수탱크에 물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조치했다. 생활용수도 인근 관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통해 공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복구작업이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후 집중호우 등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4일 "구미시민 여러분과 4공단 입주업체에 깊이 사과한다"며 "광역상수도 조기정상화 및 항구대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이날 오후 두시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 1층(기자실)에서 발표했다.
김 사장이 이날 사과문을 발표한 이유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구미시 4공단 배수지 및 해평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구미권 광역상수도 송수관로에서 누수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내린 장맛비로 인해 갑작스레 유량이 증가했고, 수로의 변경 등에 따라 관로 일부가 터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사장은 "수자원공사와 구미시는 사고 당일 아침(오전 7시50분)에 옥계,황산,선산배수지의 관로연계를 통해 단수지역 생활용수의 85%를 공급 재개했다"며 "부족분은 물차 및 병물 지원을 통해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옥계배수지 전단부에서 유입관로와 유출관로를 연결하는 긴급공사를 시행해 이달 2일 오후 9시부터 장천면, 산동면, 해평면 일부 지역의 생활용수 단수를 전면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구미지역에 단수사태가 벌어짐에 따라 "구미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강 양안에 취·정수장 신규 건설하고, 상호 연계운영하는 항구적 대책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항구대책으로 취수장?정수장 시설 및 운영의 이중화를 약속했다.
먼저 취수장은 강서지역(현 구미정수장 지역)에 연내 신설해 구미시, 칠곡군, 구미 1~3공단 지역에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정수장은 강동지역(현 해평취수장 지역)에 내년부터 단계별로 설치해 4공단, 해평면 등에 용수공급을 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강서, 강동지역의 수도시설을 연계 운영하는 급수체계의 이중화로 향후 구미시와 공단지역 전체에 대해 용수공급의 항구적 안정성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이상부위에 대한 정밀조사와 수문학적 분석을 통하여 밝힐 예정"이라며 "복구공사는 가물막이내 배수가 끝나는 대로 조속히 착수해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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