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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銀 금품수수 혐의 서갑원 前의원, 검찰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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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갑원 전 의원이 검찰수사를 받고 귀가했다.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 검찰에 출두한 서 전 의원을 7시간 가까이 강도 높게 조사했다. 서 전 의원은 오후 9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돈을 안 받았는데 혐의를 인정할 수 있느냐"고 밝혔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 부회장에게 "2008년 10월 전남 순천시의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 별장 앞에서 서갑원 의원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 전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주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 전 의원의 진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구속영장 신청 등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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