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림은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이지바이오의 마니커 인수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지바이오의 마니커 인수는 국내 도계시장의 과점 체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지바이오가 마니커를 인수한 이유는 자체 사료사업과 시너지 기대하고 성장산업인 계육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이지바이오는 하림보다 소규모 도계업체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내 도계시장은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의 62.3%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27개사가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도 하림은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점 단계로 이동중인 국내 도계시장에서 하림의 1위는 기정 사실"이라며 "하림그룹의 도계시장 점유율은 현재 34.2%로 자체적으로 사료·원종계 사업을 갖고 있어 원가경쟁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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