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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위기에 재생에너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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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와 환경 분야 등 유망한 사업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 정부가 원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한데 따른 움직임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가정용 건축자재 업체 고메리는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대체에너지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고메리는 이미 매장에 전기차용 배터리 충전소를 설치했다.

디지털카메라업체 리코는 에너지보존 및 친환경 사업 특히 소비전력이 낮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조 및 판매에 관심을 두고 있다. 리코는 자체 LED 상품을 개발해 자사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대 초까지 20% 이상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도시바, 파나소닉 등 이미 재생에너지 사업에 발을 담고 있는 기업들이 사업을 키울 뿐 아니라 상당한 수의 기업들이 새롭게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나 환경 관련 사업에 진출하려고 하면서 대지진 이후 회사설립허가서 개정 신청도 크게 늘었다.

신문에 따르면 올 들어 약 1000개의 상장업체 가운데 140개 업체가 회사설립허가서 개정을 신청했으며, 상당수가 재생에너지나 환경 관련 사업에 진출하길 희망하고 있다.

공작기계 제조업체 모리 세이키는 내년부터 태양광모튤 등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모리 세이키의 모리 마사히코 사장은 "이르면 내년부터 제휴업체가 생산한 태양광발전 장비들을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 세이키는 지난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태양광발전 관련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주주들의 동의도 받았다.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부문으로 진출하려면 회사설립허가서를 개정해야 하는데, 이를 개정하기 위해서는 전체 주주 가운데 3분의2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태양광발전 건설 사업에 자사 연간 매출(3조엔 가량)의 수 퍼센트(%)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일본 3위 휴대폰 제조업체 소프트뱅크는 주주들의 사업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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