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경쟁력이 높았던 HA사업부의 수익성이 경쟁심화로 훼손되고 있고 MC사업부의 실적개선 속도 역시 기대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1232억원 가량일 것"이라며 "HA사업부와 AE사업부가 예상치에 비해 큰 폭으로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HA사업부는 기존 LG전자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었다는 점에서 좀 더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경쟁 심화에 따른 출혈 경쟁. 김 애널리스트는 "신제품이 출시되는 연말 전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AE사업부 역시 투자집행으로 수익성 확보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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